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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어깨에서 소리 나고 통증이 있다면 회전근개파열 의심해야… 치료 시기 놓치면 수술도 어려워 등록일   2020-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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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의하면 회전근개파열로 치료를 받은 환자가 2018년 기준으로 13만 명을 넘어섰다. 고령화 사회가 될수록 노화로 인한 퇴행성 질환 환자가 많이 생겨날 수밖에 없지만 젊은 층이라고 해도 회전근개파열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눈여겨보아야 한다.


회전근개는 어깨를 감싸는 4개의 근육을 연결해 주는 힘줄인데, 이 회전근개가 파열하게 되면 팔을 위로 올릴 때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고 삐거덕 거리는 소리가 동반된다. 또한 누운 자세에서는 통증이 더욱 심해져 수면 장애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다.


미사 튼튼병원 관절외과 유인상 원장은 “노화뿐만 아니라 잦은 어깨 사용은 회전근개파열을 만들어 낼 수 있다”라고 말하면서 “스포츠 활동을 좋아하는 젊은 층들은 야구나 테니스 등 과도하게 평소보다 어깨 사용이 많은 스포츠를 할 때 반드시 스트레칭을 철저히 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제대로 된 스트레칭 없이 갑작스럽게 어깨를 사용하여 회전근개파열이 일어났을 때는 조기에 발견해야 수술 없이 치료를 시도할 수 있다. 우선 약물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 환자의 상태에 따라 복합적인 치료를 시도하면서 호전 양상을 살펴보아야 한다. 보통 통계상 회전근개파열 환자의 절반 정도는 비수술 치료로도 개선이 가능하며 프롤로주사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프롤로 주사는 약화된 조직을 강화시키고 손상된 인대를 두껍게 만들어주면서 통증을 경감시킨다.

하지만 비수술 치료에도 호전이 되지 않거나 파열 정도가 매우 심각해 당장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다면 수술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수술은 관절경적 회전근개 봉합술로, 어깨에 5mm 내외의 작은 구멍을 통해 관절 내시경을 넣어 끊어진 힘줄을 봉합하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