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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관절] 출근길 빠르게 가려 전동 킥보드 타다가…‘십자인대파열’ 주의해야 등록일   2022-09-16





공유 경제 활성화로 도시 내에서 이동할 수 있는 자전거, 킥보드를 흔하게 찾아볼 수 있다. 
부피가 큰 킥보드를 따로 소유하지 않아도 필요한 시간에 잠깐 동안 사용할 수 있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런데 전동 킥보드를 타다가 부상을 당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전동 킥보드는 상체를 고정한 채 다리는 앞뒤로 일자로 두어야 한다. 
이러한 자세 때문에 잘 움직이지 못하고 넘어질 때 빠르게 대응하기 어렵다. 전동 킥보드를 타다가 급격하게 방향을 전환하거나 
급정거를 할 때 넘어지기 쉬운데 이때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이 생기기 쉽다.

대구 참튼튼병원 관절센터 이호규 원장은 “십자인대가 파열할 때 무릎에서 ‘뚝’ 하는 파열음이 생기기도 하며 이어 무릎에 통증이 나타난다”라고 말하며 
“출근할 때 지각을 면하기 위해서 급하게 전동 킥보드를 타다가 사고가 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무릎 통증이 생길 경우에는 바로 내원을 하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전방십자인대는 스스로 치유를 하는 조직이 아니므로 파열된 상태를 방치하게 되면 
통증이 덜해진다고 하더라도 계속해서 무릎에 불안정성이 가속화되기 때문에 무릎 연골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호규 원장은 “무릎 전방십자인대는 무릎 앞쪽에 있으며 뒤쪽 후방 십자인대와 교차해 무릎 관절을 지지해주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무릎이 운동을 하도록 도와준다. 
이 십자인대 파열이 부분적으로 파열됐다면 약물 치료, 보조기 착용, 재활 치료, 운동 치료, 프롤로 치료 등 다양한 보존적 치료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절반 이상 파열이 됐다면 인대를 이식하는 십자인대 재건술이 필요하다. 
십자인대 재건술은 자기 힘줄을 사용하거나 다른 사람의 힘줄을 사용할 수 있다. 
자가건은 알레르기 반응이나 염증 거부 반응이 적고 몸에 생착하는 적응 기간이 빠른 장점이 있지만 
사용 가능한 조직의 크기와 양이 제한돼 해당 부위 근력이 약해질 수 있다.

반면 타가건은 혈관 형성이 지연되고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수 있지만 인대의 크기와 양에 제한이 없어 무릎 주위 조직에 손상을 주지 않는다. 
두 방법은 각자의 장단점을 가지고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 파열된 형태에 맞는 적절한 힘줄을 찾아야 한다.
수술은 관절내시경을 이용한다면 절개 부위를 최소화해 미세한 시술이 가능하므로 빠른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